일본 버블경제 리뷰

일본 버블경제 리뷰

한국도 방심할 수 없습니다.

원자폭탄과 함께 패전 후 쑥대밭이 된 일본은 자가 성장으로는 경제발전이 힘든 어려운 상황에 놓이지만 6.25전쟁이나 국제적 환경을 이용해 경제 성장을 이루게 됩니다. 그 결과 매년 고성장을 기록하며, 각국의 선망의 대상이 되고 세계 속의 경제 대국이 되지만 호경기만 기억한 나머지 뒤에 올 최악의 상황은 예측하지 못한 채 1990년대에는 10년간의 장기적 저성장을 겪습니다. 즉 일본은 최고와 최악을 모두 겪은 것입니다. 지금부터 모두가 부러워하던 버블 경제 시절과 그 후 잃어버린 10년을 알아보겠습니다.


먼저 버블 경제를 알아보기 위해서 발생 전 일본의 경제 상황에 알 필요가 있습니다.


1950년대 일본은 개혁과 부흥의 시기였습니다. 미국의 점령 아래 재벌해체, 농지와 노동 개혁을 제창하고 경제의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1950년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득은 300달러였습니다.


1960년대 일본은 고도 경제 성장 시기(정확히는 보수합동으로 인한 정치적 안정이 달성되는 1955년 1차 오일쇼크인 1973년까지)였습니다. 이 때는 매년 10%를 웃도는 실질적인 경제 성장률을 보였습니다. 농업국가에서 산업국가로 변모하는 때이고, 일본의 유래 없는 커다란 사회 변동 시기였습니다. 1966년 일본의 1인당 국민소드근 1000 달러였습니다.


1970년대 일본은 오일쇼크로 인한 경제 타격 및 전환의 시기였습니다. 당시 값싼 석유자원을 물 쓰듯이 사용한 중화학 공업화는 일본의 경제 고속 성장의 축이었습니다. 이 밖에도 산업 전체에서의 석유 의존도는 99.7%(OECD 회원국의 당시 석유 의존도는 평균 67%였습니다.)였습니다. 하지만 석유 값의 폭등으로 자연스럽게 일본 경제는 일대 혼란에 빠지게 됐고, 도매물가와 소비자 물가가 급등하여 광란물가라 표현할 정도였습니다. 심지어 생활필수품 사재기 현상까지 나왔습니다. 이 때 정부와 기업은 위기를 자각해 혹독한 감량경영을 실시했고 동시에 석유 의존적인 산업구조에서 벗어나 IC나 컴퓨터 관련기술 개발에 착수해 제품화에 성공하고 세계시장에 집중적으로 수출함으로써 1980년대 경제대국화의 초석을 쌓았습니다. 1976년 1인당 국민소득은 5000 달러였습니다.


그렇다면 이렇게 잘나가는 일본의 버블 경제의 원인은 무엇일까요?


영국, 미국 등 서방은 이미 근대 공업 패러다임이 흔들리고 오일쇼크로 인한 경제 침체에서 벗어나지 못할 때, 일본은 1980년대 규격 대량 생산 산업과 산업구조 재편을 곁들인 인류 사상 완벽한 근대 공업 사회 구축에 성공했습니다. 이에 따라 무역 수지 상승으로 인한 엔고 상황에서도 끊임없는 수출을 기록했고 무역 흑자도 점점 증가하여 국가 경쟁력 자체가 상승했습니다. 엔화의 고등은 일본 재산의 증가로 이어졌고 그 결과 소득 증대로 나타났습니다. 그 결과 일본 경제에는 돈이 남는 현상이 생겼고, 이것이 후에 버블 경제의 원인이 됩니다. 더 자세히 알아보자면 첫 번째로 자금 잉여입니다. 무역흑자가 부풀자 세게에서 일본을 향해 내수 확대와 수입을 더 늘리라고 소리쳤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 금융 완화만 진행돼 과잉된 자금이 가야할 곳을 헤매는 자금 잉여상태만 초래했습니다.


두 번째로 낙관적 예측의 난무입니다. 195년 일본 국도교통성은 '가까운 시일에 도쿄에 빌딩이 부족하게 될 것이다' 라고 전망했습니다. 자금 잉여 속에서 이런 발언은 빌딩용 토지를 사는 사람들의 쇄도로 이어졌고, 같은 일들이 공장, 리조트, 공항, 고속도로 등 민간과 공공을 가리지 않고 발생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진정한 투자 대상의 감소입니다. 1970년대 공업 기반을 다질 때는 중후장대한 산업의 대설비가 신설 됐기 때문에 거액의 투자 자금이 필요했습니다. 하지만 기술이 다양해지고 정보화, 소자원화 된 1980년대로 들어와서는 거대한 자본을 필요로 하는 산업은 한계에 이르렀고, 이 결과 산업 투자 규모는 작아지고 그렇게 잉여 자산이 투기로 향하는데 그 투기가 일본에서는 토지와 주식이었습니다. 그 때문에 토지 가격이 급등했고, 이것이 버블 경제를 초래했습니다.


버블 경제의 호황기의 사례에 대해 들어 보셨습니까? 직접 조사해 본 결과 버블 시절을 추억하는 일본인은 꽤 많았습니다. 이를 증명해주는 것이 버블 시절의 호황기를 나타내는 영화가 만들어 지고 여러 가지 개인 사례들도 많았습니다. 일례를 들어보면 실제로 승무원으로 근무했던 사람의 회상입니다만 어마어마한 가격의 최고급 샴페인을 기내에서 수도 없이 땄고 심지어 남겨서 승무원들은 그것으로 손을 씻곤 했습니다. 그리고 연예인 출신 사업가는 퍼스트 클래스 좌석을 자신의 연인을 위해 몽땅 사는 구매력도 과시했습니다. 이렇게 화려한 공중 데이트를 즐기는 데는 대체 얼마가 들었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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