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번 읽기 공부법 / 공부 실천법 리뷰

7번 읽기 공부법 / 공부 실천법 리뷰

천재가 되는 과정

친구에게 선물받은 2권의 책입니다. 친구가 보고 대단한 작가라고 칭찬하길래 나보고 읽어보라고 선물해주었습니다.

처음에는 이런 공부법을 다루는 자기계발서가 거부감이 들어서 읽기 싫었지만 막상 읽어보니 진부한 공부법만 말하는 책이 아니라 작가가 어떻게 변호사가 됐고 남들이 선망하고 부러운 직위에 오르게 됐는지 그 과정을 상세히 알려줘서 빠져들게 됐습니다.

시골에서 자란 작가는 국가 공무원이라는 꿈을 품고 무작정 고등학교를 도쿄로 오게 됩니다. 도쿄에 와서 나름 엘리트라는 학생들과 경쟁하면서 작가가 느낀 불안감이나 초조함을 자기 신념으로 우직하게 뚫고 나가는 모습이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신념이라 함은 역시 책 제목과 같이 7번 읽는 것입니다.

이 책에는 대표적으로 문과 과목은 역사 이과 과목은 수학에 관한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습니다. 물론 그 둘의 공부방법은 다르지만 전반적으로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낄 수 있는게 작가 본인은 절대 천재가 아닌 노력파라고 말하지만 일반인인 제가 보기에는 작가가 제시한 7번 읽기 능력도 역시 천재적인 기질이 있어야 합니다. 일반인에게 역사 교과서를 7번 읽으라고 말하면 어떤 반응이 오겠는가 바로 손을 저으며 거부할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생각을 바꿔 공부하는 의지를 돋굴 수 있는 계기로 이 책을 읽어 봤더니 다시 재밌게 읽을 수 있었습니다.

더불어 공부환경, 수면패턴이라든지 중요한 공부 요소들도 하나하나 캐치해주는 점이 좋았습니다. 주황색 버전은 7번 읽기 공부법의 전체적인 개요이고 초록색 버전은 좀 더 구체적인 공부방법입니다. 위에서도 말씀 드렸지만 개인적인 성장 스토리를 읽는 것이 공부방법 탐구보다 더 재밌습니다. 고비때는 어떻게 극복했고 또 공부와 꿈의 상관 관계를 명확하게 하는 작가의 생각까지 알 수 있습니다. 이래서 사람들이 선망하는 직업을 가질 수 있었구나 하는 부분이 한두가지가 아닙니다.

네이버에 혹시나 해서 프로필을 검색해봤더니 역시 네이버에서 이미 유명인사였습니다. 또 야후 재팬에 검색을 해봤더니 일본에서는 이미 이 책이 초베스트 셀러였습니다. 여담이지만 네이버 프로필을 검색하시면 작가의 소속사가 나오는데 소속사를 검색하니 다른 쟁쟁한 사람들도 많았습니다. 여튼 책 내용에 나온 7번 읽기를 요약하자면 1~3번 읽기는 전체를 훑어보는 단계(읽기가 아님)고 4~5번 읽기는 읽는 단계이고 6~7번 읽기는 입력 단계입니다.

이 책은 이런 사람이 읽으면 좋을 것 같습니다. 과외나 학원이 아닌 오로지 독학으로 시험에 합격하고 싶은 사람! 슬럼프가 올 때마다 다음 단계 앞에서 좌절하는 사람! 국사, 수학 과목에서 높은 점수를 얻고 싶은 사람! 저는 결과적으로 단지 작가의 성장스토리만 읽는 것만으로 재밌게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