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자를 공부할 땐 획순부터! 한방에 파악 끝!


한자를 공부할 땐 획순부터!


획순을 알면 틀이 잡힌다!


획순


한자를 공부할 때 '한자는 그냥 보이는 대로 따라만 쓰면 괜찮겠지?'라는 생각으로 무작정 써나간다면 더 구불구불해지고 어려운 글자가 나왔을 때 쉽게 질리기 마련입니다. 비록 한자가 예쁘게 나오지 않더라고 획순의 일반적인 원칙이 어떻게 이루어져 있는지 파악하고 다시 써보면 나중에 배울 문자가 한결 친숙하게 다가올 것입니다. 제가 지금부터 제시할 획순의 원칙 9가지를 각인시켜놓으면 앞으로의 한자 공부가 더 쉬워질 것이라고 확실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1. 위 → 아래



석 삼(三), 참 진(眞), 소리 음(音) / 모두 위에서 아래로 글자가 완성되어가는 과정이 보이시나요? 아래서 위로 쓰는 한자는 어감부터가 이상합니다.


2. 가로 → 세로



근원 원(原), 대 세(世), 흙 토(土) / 가로와 세로 부분 중에서 가로가 먼저 그어진다는 것이 보이시나요? 삐침이 들어가면 케이스가 달라지지만, 우선은 가로와 세로 중에서는 가로를 먼저 씁니다.


3. 왼쪽 → 오른쪽



빌 축(祝), 특별할 특(特), 어질 인(仁) /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자연스럽게 써주시면 됩니다.


4. 가운데를 우선으로



뫼 산(山), 작을 소(小), 날 출(出) / 좌우 균형을 맞출 때는 가운데를 먼저 쓰고 나머지를 완성해줍니다.


5. 바깥 부분을 우선으로




불 화(火), 한가지 동(同), 물을 문(問) / 무언가에 덮인 경우에는 쉽게 얘기하는 몸통을 먼저 써주고 그 안의 내용을 써줍니다.



6. 꿰뚫는 획은 마지막으로



가운데 중(中), 책 책(冊), 매양 매(每) / 4번과 헷갈리기 쉬운 부분입니다. 획이 글자의 어느 한 부분을 꿰뚫을 때는 그 꿰뚫는 획을 제일 마지막에 써줍니다.


7. 받침은 마지막으로



조정 정(廷), 길 도(道), 통할 통(通) / 받침은 제일 마지막에 완성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받침이 독립자로 쓰이느냐 아니냐에 획순이 달라지지만, 후에 소개하겠습니다.)


8. 삐침이냐 가로획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있을 유(有), 벗 우(友), 왼 좌(左) / 삐침과 가로획이 섞인 경우는 한자 학습자에게 상당히 헷갈리는 부분입니다. 꾸준히 반복하는 수밖에 없습니다. 삐침이 먼저 써지는지 가로획이 먼저 써지는지 여러 번 써보면서 습득하시길 바랍니다.


9. 삐침이 1개 이상일 때의 선후 관계


모 방(方), 힘 력(力), 가죽 피(皮) / 삐침에서도 선후 관계가 있습니다. 2번의 原은 가로획이 먼저 쓰였는데 여기서 皮는 세로획이 먼저 쓰였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그 이유는 皮의 가로 부분이 삐침이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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